태어난김에 사는남자라고도 불리는 기안84의 무계획 남미여행 프로그램인 태어난김에 세계일주가 첫방송을 하였습니다. 보는 내내 극사실주의라 재밌고 정말 무계획의 끝판왕인 기안84를 보는데 준비성 없는 사람들도 저렇게 단촐하게 여행준비 안할텐데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10일에 옷한벌 속옷3개가 뭔말입니까.. 중간에 보니 이시언이 챙겨온 침낭과 패딩 너무 잘 사용해서 감사하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시언없었으면 어찌할뻔했을지 보는내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기안84가 비행시간만 24시간이 넘게 멀리 도착하고 음식을 사와서 숙소에서 피곤하니 먹고 자려는데 숟가락도 안챙겨와서 나혼자산다에서 늘 보여주었던 그모습 그대로 쓸쓸히 손으로 집어먹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말 쓸쓸해보이더라고요.
그러면서 술도 들어가고 외로움에 사무쳤는지 욕도 하는데 자막보고 한참 웃었네요. 정말 너무 꾸밈없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주는데 그점이 바로 기안84의 매력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외로움에 사무친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나혼산에서도 케미를 보여줬던 이시언이 깜짝합류하게 되었는데 기안84가 얼마나 놀라는지 침대위로 쓰러지더라고요.
두분이 방송을 떠나서도 서로 형동생이 아니라 친구가 되었다며 얘기하는데 장장 몇개월 긴 시간동안 기안84가 이시언에게 같이 방송찍자고 얘기해도 드라마스케줄로 안된다며 완벽하게 기안84를 속였었어요. 심지어 sns 에서도 남미여행 잘 다녀오라며 정말 철두철미하게 속였는데 기안84 타지에서 외롭고 막막했을텐데 형을 만나니 얼마나 마음이 든든했을지 표정도 훨씬 밝아져서 보기 좋았습니다.
로컬시장에 가서 악어꼬리와 발이 잘려서 판매되고 있는 모습도 충격적이었는데 날 여행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서 재밌고 무계획 끝판왕 기안84와 이시언, 앞으로 합류할 빠니보틀의 케미가 기대되는 방송이였습니다.
mbc에서 일요일 오후 4시30분에 방송되니 태계일주 앞으로도 본방사수해야겠습니다.
기안84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khmnim1513/